[오늘의 세계]맥주·인간탑…세계는 축제 속으로

2018-09-24 11



'축제의 계절' 가을답게 전 세계 곳곳에서 행사가 열렸습니다.

독일에선 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가, 스페인에선 아찔한 인간탑 쌓기 대회가 열렸습니다.

오늘의 세계, 황하람 기자입니다.

[리포트]
독일 뮌헨 시장이 나무망치로 첫 번째 맥주통을 열자,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.

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은 커다란 맥주잔을 높이 들고 건배를 외칩니다.

세계 최대 맥주 축제, '옥토버페스트' 행사장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.

[안토니아 / 프랑스 관광객]
"마실 수 있는 만큼 (맥주를) 마실 거예요!"

[리사 / 프랑스 관광객]
"분위기가 정말 최고입니다!"

주최 측은 전 세계 700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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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랫 사람의 어깨를 밟고 아슬아슬하게 위로 올라가며 탑을 만드는 사람들.

맨 꼭대기층에 오른 아이가 손을 들고 성공을 외치자 박수가 쏟아집니다.

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200년 넘게 이어져온 '인간탑 쌓기'입니다.

지난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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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달 넘게 종적을 감춘 중국 유명 배우 판빙빙에 대해 중국 당국이 입장을 내놨습니다.

중국 장쑤성 세무국이 "해당 영화계 인사의 탈세의혹을 조사 중"이라며 판빙빙을 언급한 것입니다.

[선칭 / 베이징 시민]
"납세자로서 탈세하면 안 되죠. 돈을 번 만큼 세금을 내는 게 당연합니다."

중국 매체들은 세무 당국이 오랜 침묵을 깬 만큼 판빙빙에 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.

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

yellowriver@donga.com
영상편집 : 이혜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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